띠엔장성 용과 가격 상승, 본격 수확철 앞두고 농가 기대감↑

다양한 과일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트남 띠엔장성의 용과(드래곤 프루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며 재배 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띠엔장성 쪼가오 현의 용과 밭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있다.

띠엔장성 주요 재배 지역인 쪼가오(Chợ Gạo) 현에서는 현재 적색 용과 1등급이 킬로그램당 약 40,000동에 거래되고 있으며, 2~3등급도 25,000~30,000동 수준이다. 이는 한 달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으로, 농가는 킬로그램당 15,000동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본격적인 우기 초입에 접어들며 수확 가능한 용과의 물량이 아직 적은 반면, 시장 수요는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개월 후 본격적인 수확철이 도래하면서 시장 공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띠엔장성 전체 용과 재배 면적은 9,000헥타르 이상이며, 그 중 7,500헥타르는 수확이 가능한 상태다. 평균 수확량은 헥타르당 약 35톤으로, 연간 총 생산량은 260,000톤 이상에 달한다.

생산된 용과 중 약 70%는 중국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가격 형성은 대부분 중간 상인의 결정에 좌우되어 시장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